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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4 제노그래픽 프로젝트 (Genographic project)
Genographic project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는 인류의 기원과 이동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
National geographic와 IBM이 주관하는 거대 프로젝트이다.

전세계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집단별 DNA샘플을 채취하여
돌연변이를 조사함으로써 인류 집단이 어느 경로를 통해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인류의 아담이브가 처음에 어디에서 나타났고,
그 후손들이 어떤 경로로 이동해서 오늘날 전세계로 퍼졌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사람의 유전자에는 단백질로 발현되는 부분과 발현되지 않는 부분으로 나뉘는데,
단백질로 발현되는 부분은 돌연변이가 생겼을 때 치명적일 수 있지만
발현되지 않는 부분은 생명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계속 지니게 되고,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주게 된다.
이러한 돌연변이를 조사함으로써, 사람들을 각 인종, 지역별로 특정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돌연변이의 정도와 차이를 이용해서 각 그룹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상염색체와 X염색체는 재조합이 일어나기 때문에 후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뒤섞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분석에는 재조합이 일어나지 않는 Y염색체미토콘드리아 DNA (mtDNA)만 이용하게 된다.
Y염색체는 남성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mtDNA는 여성을 통해서만 전달된다.
따라서, Y염색체의 조상형은 아담이 되고, mtDNA의 조상형은 이브가 되는 것이다.

이 그림은 mtDNA의 각 그룹에 대한 이동 경로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이 그림은 Y염색체 집단과 mtDNA집단을 모두 나타낸 그림이다.
(작아서 잘 안보이면 클릭해서 크게 보기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 자세히 다루려면 너무 전문적이고, 너무 길어질것 같고 해서 여기까지만 하려고 한다.
(솔직히 글로 쭉 써내려갈 만큼의 아직 내 지식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ㅋㅋ)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가보면, 100달러에 키트를 팔고 있는데,
이 키트를 구입하면 자신의 구강세포를 채취해서 샘플로 보낼 수 있다.
이후 인터넷을 통해서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결과는 자신이 어떤 집단에 속하는 지를 알 수 있을 뿐이고,
자신의 조상이 이주한 경로를 아주 세밀하게 알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게다가, 유럽의 경우 집단이 뚜렷하게 구분되지만,
아시아는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대락적으로만 알 수 있다.
그래도... 돈 있으면 한번 해볼만 한것 같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래 두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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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남자"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

두 권 모두 제노그래픽 책임자인 '스펜서 웰스'가 쓴 책이다.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는 간단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으므로 일반인이 읽기 편하고,
"최초의 남자"는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Posted by 토리군